주말 남도여행, 전남 곡성 섬진강변 도깨비 마을

'도깨비살' 전설이 전해지는 전남 곡성군 섬진강변에는 도깨비 마을이 있다.

조선 개국공신인 충정공 마천목 장군은 어린 시절 효도하기 위해 섬진강을 막아 고기를 잡으려다가 거센 물살에 좌절하고 푸른 빛이 도는 돌을 주워왔다.

그 돌은 다름 아닌 도깨비들의 두목이었다.

돌을 되돌려달라는 부하 도깨비들의 간청을 들어준 충정공은 강물에 나뭇가지를 촘촘히 박아 '어살'을 만들어준 도깨비의 보은을 받는다.

섬진강 도깨비 마을 김성범 촌장 / 전남 곡성군

이런 전설을 이어받아 호곡 도깨비길로 명명된 곳에는 동요·요들송 작곡가이자 도예가이고 시인인 김성범 촌장이 조성한 도깨비 마을이 있다.

도깨비 마을은 도깨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세미나와 월드요들페스티벌 국제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해나가는문화예술기업의 이름이기도 하다.

각양각색의 익살스러운 도깨비들 숨어있는 1㎞ 남짓한 숲길을 지나면 도깨비 마을이 나온다.

마을 안에서는 인형극, 동화구연, 숲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김성범 촌장은 최근 12번째 창작동요 음반을 발매해 그림책 14권의 내용을 노래로 만든 동요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섬진강 도깨비 마을을 여행하고 하는 이들은 누리집(http://www.dokaebi.co.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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