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예비주자들 ‘얼굴 알리기’ 사력

주민간담회·SNS 홍보· 전통시장 방문 등 민심챙기기

6·13 선거를 앞두고 예비 입지자들이 주민간담회, 개헌 기자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감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예비 입지자들은 다음달 13일 예비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민심을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홍보 전략으로 민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광주광역시장 입자자로 거론되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난 2일 광화문 광장에서 지방자체 분권에 대한 공동 신년사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존재감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민 구청장은 “지방분권의 진정한 목표는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지역 주민에게 돌리는 것이다. 지방분권으로 강화된 풀뿌리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 운영방식을 역동적으로 변모시킬 것이다”고 촉구했다. 동구청장 입지자로 거론되는 김성환 현 동구청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이용해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13개 동에서 ‘2018년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하며 민심 돌보기에 주력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 2018년 구정 주요 업무계획과 각 동 현안사업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구정발전 아이디어, 정책제안, 건의사항을 듣는 등 활동을 했다.

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구의원들도 SNS를 통해 의정 동향을 알리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주민들과 스킨십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3선 의원인 장재성 서구의원은 지난 17일 양동시장에 들려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보는 등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SNS에 게시하며 셀프 홍보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장 의원은 SNS를 통해 “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며 경기가 어떤지 물어봤더니 어렵다고 했다”며“100년 전통 양동재래시장이 좀 더 활동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선 의원인 박용화 남구의원도 시민들이 민원을 넣은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모습을 페이스 북에 게시하는 등 의 행보를 보이며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항상 생활 정치를 위해 구민들 곁에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초의원 같은 경우 항상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해 더욱 더 현장에 나가려고 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민심얻기에 주력 할 수 밖에 없다”며 “현역의원들은 지지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개별적으로 총력 행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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