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천호식품, 진도 농산물 상생협력 업무협약

진도울금·구기자·조도 쑥 등으로 건강 제품 개발

전남 진도군에서 생산된 진도 울금 등 농산물이 건강식품으로 본격 개발된다.

29일 진도군에 따르면 건강식품 전문기업인 천호식품과 진도군이 ‘진도 농산물 공급 및 제조·개발 업무 협약’을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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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으로 천호식품은 보배섬 진도군에서 생산된 청정 농산물의 안정적인 구매와 판매 촉진,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34년동안 건강식품을 제조·판매해온 천호식품은 진도 울금과 조도 쑥, 진도 구기자 등 다양한 건강 원료들을 활용해 신제품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진도 울금은 지난해 25t 6억여원 상당의 진도 울금을 구매했으며, 올해는 50t 11억여원 상당을 구매해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한다.

군은 진도 울금 뿐만 아니라 구기자와 조도 쑥 등이 신제품으로 개발돼 판로 개척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승우 대표(천호식품)는 “진도 울금의 안정적인 수급을 시작으로 진도군의 농산물 구매 확대, 판로 개척에 이르기까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진도군과의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 천호식품과의 공동 마케팅 등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진도 농산물이 다양한 건강 상품으로 개발·판매돼 천호식품과 진도군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9일 열린 업무 협약식(MOU)에는 이동진 진도군수, 이승우 천호식품 대표, 진도 울금 재배 농가 등이 참여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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