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농업 6차 산업화로 잘사는 농촌 만든다

구충곤 화순군수, 2018년 6대 군정운영 방향 제시

구충곤 화순군수는 “새해에는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미래농업을 준비하고, 모두가 잘 사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군수는 29일 열린 제223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2018년 군정 운영방향을 통해 ▲농업 6차산업화 ▲출산·양육·교육이 걱정 없는 화순 조성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의생명과학도시 완성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 실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 6대 군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구 군수는 모두가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산물 유통?가공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첨단 시설원예단지 조성과 기후변화 대응 작목을 발굴해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능주 종방 양돈단지 이전을 완료하고, 내수면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고령·영세·소농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충곤 군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양육·교육이 걱정 없는 화순군을 만드는데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이를 위해 지난해에 수립한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에 따라 9개 분야 57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행복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둘째 아이부터 지원했던 출산장려금을 첫째 아이부터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에서 양육까지 One-Stop으로 지원하는 거점센터도 만들고,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명품화순 교육실현 5개년 발전계획’도 차질 없이 잘 실천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구 군수는 “화순적벽의 관광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관광매력도를 높이겠다”며 “주자묘, 정율성 유적 등 중국 관련 문화 자원과,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의 차별화된 관광 자원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작은 영화관을 개관하고, 군립미술관을 건립하는 등 문화예술공간을 확충해 군민의 문화 향유권을 더욱 확대하고, 화순국화향연은 지난해의 성과를 뛰어 넘어 전국 대표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의생명과학 도시를 완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추진된다.

구 군수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기숙사 준공과 함께 군의 오랜 숙원인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백신산업특구 활성화를 위해 각 1천억원 규모의 ‘국립백신면역치료 연구원’과 ‘생물의약품 벤처·중소기업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생물의약분야 해외 우수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ZI 프로젝트 센터’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백신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기업유치에 부족한 공장부지 해소를 위해 신규농공단지를 조성하고, 더 많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구충곤 군수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를 내실 있게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이를 위해 “어르신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을 강화하고, 노인회관 건립, 노인 일자리사업과 경로당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계층과 장애인, 다문화가족, 차상위계층 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촘촘히 제공하기 위해 읍면에 맞춤형복지팀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충곤 군수는 이밖에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유치해 화순읍 구도심

권의 노후 된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자연마을 도시가스 공급 확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도시 시설 확충으로 미래 화순의 도시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