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AI 농가초소’ 9개소 추가 설치

거점소독시설·이동초소

20개 방역시설 24시간 운영

전남 보성군은 최근 가금사육농가 주요 진출입 도로변에 ‘AI 농가초소’ 9개소를 추가 설치·운영하며 AI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24시간 모든 축산관련 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일부터는 가금농장 주요 진입도로에 ‘AI 이동초소’ 10개소를 설치해 총 20개의 방역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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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농가초소는 1일 평균 36명이 투입돼 2인 1조 주·야간 교대근무로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주민 및 농장주는 물론 농가를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을 기록·관리하고 있다.

또 축산차량 소독필증 및 GPS 장착·운영 여부와 소독필증 확인 후 소독시간이 1시간 이상 경과한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재실시하고 농가에 출입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농장 단위 AI 차단과 방역 강화로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AI 청정지역 사수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AI 차단방역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군 방역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득량만 철새도래지 일원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그물망 정비와 문단속 철저 등 야생조류 AI 차단방역요령을 이장회보, 마을방송, 안내문 발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농가 스스로도 경각심을 갖도록 독려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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