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청렴신문고 운영 나서

공직자 부조리 원천 차단 계획

전남 곡성군은 최근 공직자 부정부패 제로(zero)화와 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내부 직원들의 비리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청렴신문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현재 공직비리 근절을 위해 외부고발 접수 창구인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내부고발 시스템 ‘청렴신문고’를 도입해 공직자 부조리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청렴신문고’는 군 감사팀장과 업무담당자 외엔 직원 누구도 게시글을 열람할 수 없도록 해 제보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장한다.

또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성 비방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해 공금횡령, 금품 및 향응 수수, 부당한 업무지시 등으로 신고대상을 제한하고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황이 드러난 경우에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안행옥 기획실장은 “내부공무원 비리는 같이 근무하는 직원이 더 잘 알 수 있어 청렴신문고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군 공직자의 비리는 내·외부에서 가동되는 고발시스템으로 원천 차단해 우리군이 청렴한 공직사회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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