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스마트 가로등 군민 안전지킴이 ‘톡톡’

가로등·보안등 전용 내비게이션 개발



전남 화순군이 전국 최초로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한 보수는 물론 인명 구조에도 활용돼 군민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1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GPS와 연동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최근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네이버 지도를 접목한 가로등 전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신속한 유지보수 업무 등을 처리하고 있다.

가로등에 부착된 번호로 앱을 통해 고장 신고를 하면 관리자의 모바일에서 자동으로 위치를 찾아주고 길 안내를 해주는 업무 처리 방식이다.

‘어느 마을 누구 집 앞’ 식으로 물어보며 찾아다녔던 방식에 비하면 전국 최초의 진보된 모바일 방식인 셈이다.

군은 이와 관련, 가로등 표찰 번호만 입력하면 신고에서부터 보수까지 실시간으로 민원인에게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GPS 연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 중에 있다.

또 경찰서, 소방서에서 인명 구조작전 등의 위치정보 파악에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안전관리 업무에 활용하면서 기능과 편리성이 입증된 바 있다.

화순군 가로등·보안등 스마트 조명지킴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이번 스마트 가로등시스템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 사각 지대 없는 화순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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