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흥시 청소년, 고흥의 참 멋과 맛을 즐겨

고흥↔중국 동흥시 문화교류

전남 고흥군은 최근 중국 광서자치구 동흥시 중학생 10명과 관계자가 고흥의 참 멋과 맛을 즐겼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교류 6주년을 맞이하는 고흥↔동흥시 간 문화교류는 매년 두 차례 청소년의 교차 방문을 계획으로 올 1월, 중국 동흥시 청소년의 방문을 시작으로 여름방학에는 고흥군 청소년들이 동흥시 방문해 양 지역간의 우애를 쌓는다.

이번 겨울방학 교류행사는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고흥의 명소 나로우주센터, 소록도, 거금대교, 분청문화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고흥의 발전가능성과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했다.

특히 고흥군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해 일상생활을 공유함으로써 진정한 고흥의 멋을 느끼고 고흥 청소년들과의 우애를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중국 동흥시와의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는 2012년 고흥 ↔ 동흥시 양 지역간 우호교류협정을 맺은 이래, 2013년부터 교육분야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고 ‘천년의 우정’이란 이름으로 매년 두차례 교차 방문해 지금까지 총 130명의 양 도시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홈스테이 교류를 통해 중국친구를 만나 고흥의 문화와 생활방식 등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중국친구와의 우정을 오래도록 이어가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고흥군 관계자는 “한중 양 도시의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 활동으로 양 지역의 우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국제 교류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