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한파속 수도 동파 신속 처리

민원 67건 해결·긴급복구 6곳

일일 1천300t 누수량 절감

전남 곡성군은 올 겨울 지속되는 최강의 한파로 인해 수도계량기와 가정급수관의 동파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부터 군 긴급처리반이 동파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에 나섰다.

군은 한파예보 발생 후 지난달 24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와 가정급수관 동결 신고가 67건이 발생했으며, 동파 관련 문의가 하루 평균 10여건 이상씩 접수되고 있는 등 장기간 한파에 따른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 상수도팀 직원·상수도 검침원, 상수도 대행업체 15명이 긴급처리반 3개조를 구성해 이번 동파 민원 해빙 30건, 계량기 교체 37건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또 군에서는 긴급 누수탐사 용역을 발주해 관내 구간 누수탐사와 관로청음검사 등을 실시해 관로 6개소를 긴급 복구하고 일일 1천300t의 누수량을 절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속에 헌옷이나 보온재를 넣고 야외에 노출된 수도관(수도꼭지)까지 보온재로 덮어야 하며 수돗물을 조금 틀어 놓아 물이 흐르게 해야 동파를 예방 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 등으로 물 부족난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일상생활 속에서 물 절약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