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만 100원회 회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

행안부, 나눔·희망 실천 공로자 선정…이낙연 총리 직접 전수
 

100원회 김희만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달 31일 2017년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1년 시작돼 이번이 7회째인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드는 아름다운 이웃을 찾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하는 대표적인 국민참여형 포상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김 회장과 같은 나눔과 희망을 실천하는 전국에 숨은 공로자 46명을 선정한 뒤 이낙연 국무총리가 수상자 전원에게 직접 훈·포장 등을 가슴에 달아주고,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김 회장의 경우, 광주 서구청 근무 당시 ‘100원회’를 결성해 전국에 뜻있는 사람끼리 십시일반으로 기부금을 모아 많은 이웃들을 도왔던게 선정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년간 하루 100원씩 회원들에게 모은 성금으로 2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불우청소년들에게 지급했고, 소외계층 의료비와 난방비 지원, 독거노인 영정사진 지원 등을 펼쳐왔다. 김 회장은 이 기간동안 모금액이 적으면 사비로 충당하기도 하고, 폐지를 주어 보태기도 했고, 심지어 자비를 들여 장애인 전세 보증금을 지원했을 정도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섰다고 행안부는 덧붙였다.

김 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전국 700여명의 회원들에게 기쁨을 돌린다”면서 “5천만 전 국민이 100원회 회원이 되는 날까지 이웃에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부겸 행안부장관도 “국민추천포상을 통해 감동과 희망을 전한 수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욱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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