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총 4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피해를 키운 원인이 새삼 화제다.

이번 밀양 세종병원화재로 인한 피해가 컸던 이유는 병원 측이 중환자실 등 병실에 규정보다 많은 환자를 수용했기 때문이라고 KBS가 보도했다.

사진=JTBC뉴스캡처

보도에 따르면 화재 당시 환자 9명이 숨진 3층 중환자실 면적은 100㎡로 의료법에 따라 10개 병상을 둘 수 있는 규모이지만 세종병원은 2배인 20개 병상을 놓고 환자를 받았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2층 병실도 과밀상태였다. 수술실과 물리치료실인 공간을 병실로 바꿔 39개 병상을 두었는데 강화된 지금 기준으로 보면 14개가 더 많다. 지금은 허용되지 않는 5인 이상 병실도 9곳 있었다.

밀양 세종병원이 과밀로 운영됐고 용도를 병원 측이 임의로 변경하면서 사망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2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나면서 총 사망자는 40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