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특색있는 산림복지 서비스 나선다

치유숲 운영 20여개 사업 209억 투입

산림치유·휴양 등 지역경제 활성화
 

화순군은 올해 만연산 치유숲 운영 등 20여개 사업에 209억원을 투입해 산림자원 육성·보호와 휴양·문화공간 개선 등 최상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특색 있는 산림복지 서비스로 군민 행복지수 향상에 발 벗고 나섰다.

4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만연산 치유숲 운영 등 20여개 사업에 209억원을 투입해 산림자원 육성·보호와 휴양·문화공간 개선 등 최상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민의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장한 만연산 치유숲과 치유센터는 산림치유지도사 3명을 증원해 1일 2회씩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정상 운영한다.

또 8억원을 들여 오감연결길에 계절별 야생화단지(2018~2019년)를 조성하고,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가 풍부한 명품숲을 조성해 치유인프라를 확대한다.

군은 치유의 숲을 찾는 탐방객들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IOT 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천·백아산 자연휴양림에는 16억원을 들여 20년 이상 된 숙박시설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해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고, 작년 11월에 조성한 유아숲체험원은 3월부터 관내 유아교육기관과 협약을 맺어 자연과 함께하는 숲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편백도마만들기, 나만의 가구만들기 등 다양한 목공예 체험이 활성화된다.

또 조림사업에 24억원을 투입해 4월말까지 경제수 조림 등 354ha에 26만여본을 식재하고, 특히 동복면 유천리 일대 대규모 우박피해지에 경제림단지 조성 등 산림생태계 회복에 나선다.

생활권 주변에는 녹색공간 확충을 위해 도시숲, 가로수, 학교숲 조성 및 관리 등에 13억원이 투입 될 예정이다.

특히 2018년 말까지 이전예정인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주변에는 2억원을 들여 생활환경숲을 만들어 화순전남대병원 치유숲과 연계해 복지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명품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5km 지방도 구간에 이팝나무 등을 식재해 관광 자원화하고, 460km 구간에 식재된 8만 4천본의 가로수에 대해서는 수간전정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명품화순’에 걸맞은 관리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산림경영기반 조성을 위해 임도신설 13km, 구조 개량 및 보수 31km 구간은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올해부터 군에서 시행하는 산림재예방사업인 사방사업에 20억원을 투입해 사방댐 2곳, 유역관리사업 1곳, 계류정비사업 2곳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산불대응을 위해 11억원을 들여 시설·진화장비를 확충하고 산불진화·감시인력 120여명을 조기에 선발해 예방활동 및 취약지에 고정배치키로 했다.

군은 이 밖에도 전문 임업인 산림 소득 향상을 위해 산림작물 생산단지조성 1곳, 임산물 생산기반 6종 및 유통기반 조성 등 14개 사업에 9억원을 투입해 산림소득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올해 다양한 산림사업을 추진해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며 “특히 산림을 기반으로 휴양·치유·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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