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동브랜드’로 제2 도약 꿈꾼다

15개사 참여…론칭쇼 등 공격적 마케팅

제품 다양·성능 우수…매출·수출 늘어
 

광주형 공동브랜드 심볼.

‘광주공동브랜드’가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제2 도약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공동브랜드’ 제품은 아이디어 상품들로, 개별 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제품군을 형성해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들 제품의 홍보의 첫 자리는 지난 2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 3층 연회장에서 열린 ‘광주공동브랜드 개발 제품 론칭쇼’였다.

이들은 가전관련 대기업의 해외이전으로 가전산업 활력 저하에 따른 정책적 전략 수립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대기업 납품 위주의 산업 생태계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공동브랜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광진산업, ㈜금강생명과학, ㈜다원디엔에스, 디케이㈜, ㈜링크옵틱스, ㈜센도리, ㈜아이디어스, ㈜유씨랩, ㈜인아, 일렉스, ㈜현성오토텍, 티아이피인터내셔날㈜, ㈜쓰리에이치굿스, ㈜씨엔티, 대경보스텍㈜, ㈜벤텍프론티어 등 가전기업 15개사가 광주공동브랜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의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광주공동브랜드사업으로 개발된 UV 주방용 살균기, 스마트 전기보일러, 스마트 멀티탭, 레인지 후드, LED 피부관리기, 열회수 환기장치, 신발 살균건조기 등은 뛰어난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광주공동브랜드 홍보 활동도 활발하다. 코레일 광주지역본부 함께 광주송정역에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내일로(Korail 청년여행단) 온오프라인 홍보단 운영, 열차상품 활용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광주시도 ‘광주공동브랜드’ 전시관 구축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별·집중 지원해 스타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활발한 홍보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광진산업(대표 박정배)의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는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성오토텍(대표 김창수)의 스마트조리기는 대만과 싱가포르에 30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박철희 ‘광주공동브랜드’ 인아마케팅 대표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자생력을 갖고 있지만 판로가 힘든 게 현실”이라며 “공동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면 기술 협력과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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