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육으로 노벨상을…”

전남교육청, 과학중점고 연구성과 발표회

고등학생 과학 연구성과 발표대회에 참여한 전남 고등학생들의 발표를 지켜보는 심사위원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일 순천복성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과 담당 지도교사 등 20팀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학년도 고등학생 과학 연구 성과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과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성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학교 자체의 노력을 유도하는 한편, 고등학생들의 자율탐구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렸다.

대회에서는 2017학년도 추진한 과제연구 중 1차 보고서 심사에서 선정된 과학중점학교 10개교 18팀과 전남과학고 2팀 등 고등학교 11개교 20팀의 학생들이 참가해 과학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2017학년도 전국 과학중점학교 학생 연구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목상고등학교 ‘엔진포스’팀의 ‘스털링 엔진 효율성 찾기’와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여수고등학교의‘케일(Kale) 추출물의 P.acnes(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 여드름 원인균)에 대한 항균 효과 탐구’작품도 특별 참여해 전국 최고 수준인 전남 학생 연구 활동의 위상을 보여줬다.

고등학생 과학 연구 성과 발표대회는 과제연구 내용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포스터 외의 전시물을 최소화해 발표에 따른 부담을 감소시켰으며, 10분 발표 및 5분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발표대회 결과 ‘2관절4족 보행로봇 제작 및 구동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목포홍일고등학교‘STEPI’팀이 영예의 대상을, 순천복성고와 전남과학고등학교가 최우수팀으로 각각 선정됐다.

손현숙 전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다양한 독서·토론·탐구 활동을 통한 창의력과 지적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며 “과학탐구 능력과 마인드를 함양해 한국에서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학생 연구 활동 분야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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