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찰서, 우리은행 직원에 감사장

보이스피싱 막은 공로…보상금도 전달
광주 동부경찰서(서장 김재석)는 보이스피싱을 막은 우리은행 여직원 구모(26)씨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구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광주 동구 한 은행에서 다른 사람의 명의로 입금된 현금 900만원을 인출하려던 A(45·여)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출을 받으려고 광고 문자 메시지를 보고 대출업체에 전화했다가 ‘신용등급을 높이려면 거래내역이 필요해 통장에 900만 원을 입금할 테니 찾아서 전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이해 적극적인 112신고 분위기 조성과 보이스피싱 근절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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