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안양면, 설 맞이 ‘향기담은 목욕 봉사’

스파리조트 안단테, 안양적십자 봉사회 맞손

80세 이상 어르신 50명 설 맞이 목욕봉사

전남 장흥군 안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설 명절을 맞아 이웃사랑 복지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6일에는 지역 소외계층과 저소득 80세 이상 고령어르신,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 맞이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장흥군 안양면 소재 스파리조트 안단테(대표 윤홍순)에서 후원하고, 안양적십자 봉사회(회장 이성순)와 노인복지센터 등 지역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팔을 걷고 나섰다.

유난히 긴 한파에 춥고 집이 불편해 목욕을 자주 못한다는 신촌마을 김모씨는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근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나이가 들어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는 집을 나설 엄두가 나지 않는데 목욕을 깨끗하게 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안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 지역사회의 작은 관심과 나눔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농촌실정에 맞는 복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공동체형 맞춤형 복지사업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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