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건강도시’ 만들기 시민과 함께 나선다

동거동락 건강마을 가꾸기·치매안심센터 개소 등 추진

연간 의료비 부담액 도내 최저·치매예방 우수기관 선정
 

전남 광양시가 시민과 함께 ‘건강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한 가운데 대한민국 건강 도시지수 종합 분석결과 전국 상위 영역을 차지하며, 건강도시 반열에 오르고 있다./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시민과 함께 ‘건강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한 가운데 대한민국 건강 도시지수 종합 분석결과 전국 상위 영역을 차지하며, 건강도시 반열에 오르고 있다.

시는 지난 2011년 건강도시연맹과 2015년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해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건강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참여 ‘동거동락 건강한 마을 가꾸기’사업

시는 주민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동거동락 건강한 마을 가꾸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거동락 건강한 마을가꾸기’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건강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건강 변화를 실천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5년 7월 4개 마을을 대상으로 건강마을 선포식을 갖고 마을별 건강지도자 105명을 양성했으며, 이들을 주축으로 마을별 건강조사와 마을환경개선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책을 찾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바탕으로 지금까지 진행해온 건강마을 사업을 분석한 결과 건강생활습관 환경개선과 공동체관계 신체계측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걷기실천율과 삶의 질 지수도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예방지도자 양성과 치매안심센터 정식 개소

시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노인이 급증하는 가운데 치매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사회적?경제적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치매예방지도자를 양성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39명의 치매예방지도자를 배출했다.

또 2017년 대통령공약사항인 치매 국가책임제를 이행하고자 치매안심센터를 임시로 개소해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펼친 결과 전라남도 전남치매광역센터에서 주최한 치매발전대회에서 ‘2017년 치매관리사업 우수 보건소·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올해부터 기존의 47개 마을에서 74개로 확대해 46명의 치매예방지도자가 마을을 직접 방문하는 ‘동행’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역보건의료정책 T/F팀 운영 연찬회

시 보건소는 지난해 8월 지역사회 건강조사 및 기타 건강통계를 분석해 보건소 직원 대학교수 사회단체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연찬회를 개최했다.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지표 결과 1인당 연간의료비 부담액이 115만7천265원(전남 167만7천607원, 전국 125만5천497원)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적은 걸로 나타났으며 사망률도 2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심폐소생술, 혈압 혈당 인지율은 전국상위 10위안에 2·3·4위를 차지하는 우수지표로 나타났다.

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찬회를 통한 부서 간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협업분위기 조성과 직원 역량강화를 통해 성공적인 보건사업이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숙 건강증진과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인 건강생활 실천을 적극 유도하고, 시민 건강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건강도시 광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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