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심뇌혈관질환자 1대1 건강관리 사업

전남 함평군 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보건소 직원 46명이 매일 아침 출근길에 관내 심뇌혈관질환자 92명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좋아요’사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좋아요’ 사업은 보건소 직원과 심뇌혈관질환자를 1대1로 매칭해 대상자가 아침에 기상 후 본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면 현관에‘좋아요’표찰을 게시하고, 좋지 않으면 미 게시해 담당자가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등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지난해 함평읍을 중심으로 시작한 ‘좋아요’사업은 대상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응급상황에 취약한 심뇌혈관질환자를 본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함평군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사업에 참여하신 어르신은“아침 일찍 와서 보고 가니 기분이 좋고, 자식처럼 살펴줘서 마음이 편하다”며 차별화된 보건의료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 소장은 “고혈압·당뇨 등 심뇌혈관질환 관리에 취약한 어르신을 내 부모처럼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등 생활 밀착형 건강관리를 꾸준히 펼쳐 주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를 위해 상·하반기 건강교실을 운영, 취약계층 3천840가구에 대해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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