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도소리울림터서 전남도립국악단과 협연 무대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 ‘평화의 소리 풍물놀이 한마당’

17일 남도소리울림터서 전남도립국악단과 협연 무대

1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공연…국내·외 순회 진행
 

사자놀이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가 ‘한라에서 백두로 이어지는 평화의 소리 풍물놀이 한마당’을 주제로 오는 17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전남도립국악단과 협연한다.

다음날인 18일 오후 2시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올라 우리 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는 올해를‘평화의 소리 해’로 정하고 국내·외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순회공연은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 ‘잊지 않을게요. 진도팽목항’, ‘되살아나는 영혼 광주 5·18’, ‘푸른 평화의 몸짓 청와대’, ‘꺼지지 않는 불꽃 서울 광화문 광장’, ‘평화의 소리 임진각’, ‘한반도의 평화기원 영국에든버러’ 등 타이틀을 갖고 평화의 씨앗을 심는 무대가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 1월 광주문예회관·유스퀘어 문화관 무대에 이어 3번째다.
 

버나돌리기

설 연휴에 진행되는 공연은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가 이끄는 어린이국악단 아리솔이 출연해 웃다리 농악, 채상설장구, 소고놀이, 버나돌리기, 줄공, 사자놀이 등 흥겨운 국악한마당을 펼친다.

어린이국악단 아리솔은 창단 이래 다양한 국내외 공연과 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이다. 특히 지난 해 세계적인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여해서 8일간의 버스킹 공연과 본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와 호평받았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이시영 예술 감독은 “우리 고유의 소리이자 자연의 소리에서 비롯된 사물놀이가 완성된 작품의 의미를 뛰어 넘어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관계의 평화를 가져오는 ‘평화의 소리’로 자리매김 되기를 희망한다”며 “3회째 순회공연이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은 남도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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