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본부·1국·2단·2실·30팀으로 바꿔

한콘진, 12일 조직개편 단행
8본부·1국·2단·2실·30팀으로 바꿔
“전문성 강화·4차 산업혁명 선도적 대응”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이 오는 12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콘텐츠진흥원은 6일 전문성 강화를 비롯한 조직혁신 관련 대내외 요구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콘텐츠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12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콘텐츠진흥원은 기존 8본부, 1국, 1단, 1실, 30팀에서 8본부, 1국, 2단, 2실, 30팀으로 개편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운영 개선 기본방향’을 토대로 산업계의 요구를 과감히 수용한 점이다. 또 정부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효율적 조직을 만드는 데도 초점을 뒀다.

먼저, 게임과 방송 등 핵심 장르 지원부서를 기존의 팀 단위에서 본부급으로 격상했다. 게임과 방송 산업계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산업계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스토리, 음악, 패션 등 장르별 전담부서를 세분화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화기술과 콘텐츠 간 융합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차세대콘텐츠팀을 뉴콘텐츠팀으로 재편해 문화기술본부로 배치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략과 정책 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본부에 미래전략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뉴한류’ 전략 수행 ▲공정과 상생의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간 문화균형발전 실현 등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조직 재편도 이뤄졌다.

해외 사업 관련 부서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부원장 직속으로 공정상생지원단과 지역콘텐츠진흥단을 만들었다. 또 콘텐츠 분야 인재양성이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 인력양성과 기업육성 기능을 기업·인재양성본부로 통합했다.

조직개편과 더불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우선 대외협력실을 신설, 대외 창구를 일원화해 국회와 정부부처, 언론,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소통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본격적인 대국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맞춰 과감한 인적 쇄신도 단행됐다. 콘텐츠진흥원은 그동안 19%에 그쳤던 여성 보직자 비율을 30%로 높이고, 팀장 이상의 보직자를 48% 가량 교체해 신규 보직자를 대거 발탁했다.

김영준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콘텐츠진흥원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진흥 전문 조직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업계 안팎에 대한 약속”이라며 “콘텐츠산업계 뿐 아니라 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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