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설 연휴 기간 구제역·AI 방역 총력

전남도, 특별방역 활동기간 지도 강화



전남도는 대규모 인적·물적 이동이 이뤄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기와 설 연휴가 낀 이달을 특별방역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 방지에 온힘을 쏟기로 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구제역·AI 발생은 방역이 미흡한 사람·차량 등 오염 매개체에 의해 바이러스가 농장에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올림픽·설 명절 기간에는 전파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므로 차단방역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민족 대이동이 있는 설 전·후 12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축산농장과 축산시설의 일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도축장 경영주는 매주 금요일 ‘도축장 일제소독의 날’에 빠짐없이 도축작업 완료 후 일제청소 및 세척·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전남도는 농장별 차단방역 이행 여부를 점검해 소홀한 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정부 지원사업 배제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김상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도민과 축산농가의 적극적 협조로 구제역은 육지부 유일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고 고병원성 AI도 지난달 10일 이후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림픽과 설 연휴 기간에 강도 높은 차단방역이 요구되므로 축산농장 방문 자제?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꼼꼼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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