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이 우울했던 10대 시절을 회상했다.

조권은 과거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해 어머니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조권은 이날 "저의 10대는 상처 많이 받고 마음 아픈 일들도 많고 슬럼프도 많이 빠지고 우울증도 왔었고 그런 모습이 제 10대의 전부다"라고 말했다.

조권의 모친은 "다른 애들은 여유가 있었겠지만 연습하고 나면 얼마나 배가 고프겠냐. 온종일 춤추고 배에 힘을 줘서 노래 연습을 했는데"라며 "그런데 나는 간신히 차비만 마련해서 (서울에) 보내야 하는 형편이니까 정말 여유 있게 줄 수 있는 능력이 안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말 가슴이 아프더라. 내가 얘 앞아서도 이런 약한 모습 안 보였는데 뭐가 제일 가슴이 아프냐 하면 연습 끝나고 한창 클 나이에 햄버거 같은 것 얼마나 먹고 싶었겠냐. 그런 게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제가 흘리는 눈물은 행복한 눈물이다. 아주 행복하고 언제는 제가 제 볼을 꼬집어 볼 때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꼬집어 본다"라며 "제 나름대로 우리 아들이 성공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 때면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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