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서 수학여행의 ‘인생추억’ 남겨요

해변승마·갯벌카약·드론·천체관측까지

관광 인센티브 임자도 체험비 50% 지원

전남 신안군은 미래 잠재적 관광객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7일 신안군에 따르면 슬로시티와 천일염의 고장 ‘증도’와 명사 30리 대광해수욕장, 아이돌 가수 김진우 고향으로 유명한 ‘임자도’를 대상으로 신안군이 수학여행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수학여행 유치 여행사에게는 단체관광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주민이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자도는 청정갯벌에서 갯벌체험과 갯고랑 카약체험, 12km에 달하는 대광해수욕장에서 승마체험은 가히 인생여행지로 손꼽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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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KT 기가아일랜드에서 운영하는 드론 체험교육과 AR·VR과 같은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증도에서는 맨발로 걷는 갯벌프로그램, 소금을 만들어보는 염전체험, 아토피에 탁월한 소금동굴 체험 등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깜깜한 밤에 떠나는 ‘별 헤는 섬’ 프로그램은 해변 파도소리와 함께 반짝이는 별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임자도와 증도는 학생들의 학습과 흥미를 끌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차별화 됐다”며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관광객 500만 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도는 한국 관광 100선,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임자도는 행정자치부 휴가철 가고 싶은 섬 33선에 선정된바 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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