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평창올림픽 마케팅’ 치열

기아차, 고객 체험형 홍보관 비트 플레이 운영

현대차, 파빌리온 개관…수소전기차 넥쏘 홍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에디션 선수단에 선물
 

기아자동차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강릉 올림픽파크에 고객체험형 홍보관 ‘비트 플레이’를 운영한다./기아자동차 제공

국내 기업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치열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현대·기아차, 삼성, 한진 등 국내 기업들은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초대형 스포츠 행사에서 자사의 브랜드와 제품, 최첨단 기술을 홍보하는 ‘기회의 장’으로 삼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강릉 올림픽파크에 고객체험형 홍보관 ‘비트 플레이(BEAT PLAY)’를 9일 정식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비트 플레이’는 규모 960㎡의 공간에기아차의 대표 차종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기아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다. 기아 브랜드 에센스인 ‘A Different Beat(또 다른 울림)’를 평창올림픽에서 고객들이 경험하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비트 플레이’로 이름 붙여졌다. 홍보관에는 2월 출시 예정인 신차 ‘올 뉴 K3’를 비롯해 스팅어, 스토닉, 더 뉴 K5, 카니발, 쏘렌토 등 기아차의 대표 차종들이 전시된다.

현대차도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브랜드 미래 비전의 핵심인 ‘수소 에너지’를 다양한 각도로 형상화한 체험관 ‘현대자동차 파빌리온(Hyundai Pavilion)’을 운영한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미래 모빌리티와 기술이 불러올 미래사회의 무한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림픽 기간동안 수소전기차 ‘넥쏘’를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현대차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수소전기 버스 4대를 후원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도 ‘올림픽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친다. ‘갤럭시노트8 올림픽 한정판(에디션)’을 선보이고 총 4천대를 제작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전원에게 선물한다. 일반 판매는 되지 않는다. 항공 분야 공식 파트너인 대한항공은 평창올림픽 홍보 항공기를 운항한다. 기체 표면에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를 디자인해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18일까지 전세계 공항을 오가며 ‘평창 알리기’에 나선다. 세계인의 겨울스포츠 축제인 동계올림픽 평창대회는 오는 9일 개막해 2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이어 3월 9~1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세계 장애인선수들의 올림픽인 패럴림픽이 개최된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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