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노로바이러스 비상에 걸렸다. 하루사이 노로바이러스 확진자가 32명에서 86명까지 늘며 개막식까지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선수들에게까지 확산될 가능성을 두고 우려의 시선이 확산되고 있다.

갑작스런 노로바이러스 확산 원인을 두고 보건 당국은 오염된 물을 감염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 감염자에게 검출된 유전자형이 각각 달라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감염자가 다른 감염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칼리시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노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바이러스 입자는 크기가 27~40nm이고 정이십면체 모양이다.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고,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다.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접촉하면 입을 통해 체내에 들어오고 쉽게 감염된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노로바이러스 증상으론 24~48시간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 증상이 발생한다. 구토와 설사가 흔하기 나타나지만 두통 발열 등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가능하다.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완화 시키는 보존적 치료가 이뤄지며, 이온 음료로 수분을 채운다. 심한 탈수는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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