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60% “자금사정 곤란”

설 상여금 70% “지급계획”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설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동석)는 설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2018년 광주·전남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56%가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67.3%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32.7%), ‘원자재 가격 상승’(32.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자금애로를 겪는 기업 비중이 지난해 20.5%에서 12.2%p 크게 증가해 원자재 가격 상승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이 설 명절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1억4천940만원이며, 이 중 부족한 금액은 4천47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29.9%로 나타났다. 올해 설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서 ‘지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65.9%였다. 지급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1인당 평균 66만7천원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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