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원 성희롱 사건 SNS 글

광주선관위 허위 여부 조사

“신고접수돼 내용 파악중”

강위원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가 15년 전 평소 알고 지내는 여성에게 성범죄를 했다는 글이 SNS에 게시된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 사실 여부 등 조사에 나섰다.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SNS에 올라와 있는 강 이사에 관한 성범죄 사건이 허위사실이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강 이사 성희롱 사건을 최초로 SNS에 올린 인물은 정의당 광주시당부위원장인 김동규씨로 선관위는 오는 12일 김 씨를 불러 글을 올리게 된 배경과 허위사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5일 강 이사의 실명을 밝히며 강 이사가 지난 2003년 여성 B씨를 성추행 했다는 내용의 글 과 함께 ‘강위원 성희롱 사건 백서’ 표지를 해당 페이스북에 올렸다. 피해자로 주장하는 여성도 지난 1일 강 이사의 블로그에 “2003년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이다”라며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지만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사죄를 하지 않는다면 공공의 이익과 광주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이 사건을 공론화 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에 인터넷에서는 상시적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데 허위사실로 후보자를 비방하는 글은 예외를 두고 있다”면서 “조만간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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