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해류모식도 완성

올해부터 중·고교 교과서 게재

해류모식도.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동재)은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과학·사회 과목 교과서에 조사원이 완성한 교육용 해류모식도가 게재된다고 밝혔다.

8일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 중등 교과서에서는 일본학자 등 국·내외 학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해류모식도와 통일되지 않은 해류명칭이 사용되어 학생들이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해류순환을 이해하는데 혼선을 빚어 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일반국민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정확한 해류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6년에 걸쳐 한국해양학회 회원들과 국·내외 해류전문가, 현직교사 등이 참여해 우리나라 주변해역에 대한 통일된 해류명칭과 교육용 해류모식도를 완성했다.

올해부터 적용될 고등학교 지구과학Ⅰ(4개 출판사)과 지리부도(1개 출판사)에 국립해양조사원의 해류모식도 게재가 확정됐다.

특히 이번 해류모식도는 해양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국내 외 다수의 전문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용 해류모식도의 교과서 반영으로 교육현장에서 보다 정확한 해류정보를 중등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면서 “향후 2018, 2019년 검정 대상 중등 교과서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통일된 해류명칭과 해류모식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에서 각 해류의 특징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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