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에 나서

만 9~18세 이하 저소득 대상

생활 등 8개 분야 서비스 제공

광주광역시 북구가 저소득층 위기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 북구에 따르면 위기상황으로 인해 사회적·경제적 및 복지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8 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청소년 특별지원’은 보호자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학업을 중단하는 등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청소년에 대한 전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학교 및 사회 복귀 등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만 9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하 청소년(재학생의 경우 만 18세 초과 만 24세 이하 포함)으로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이 오는 9일까지 주민등록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예산의 범위 내에서 수시로 접수받을 계획이다.

지원내용은 ▲의복·숙식제공 등 생활지원 ▲진찰·수술 등 건강지원 ▲수업료·검정고시 비용 등 학업지원 ▲기술 습득비용 등 자립지원 ▲심리검사비 등 상담지원 ▲소송비용 등 법률 지원 ▲문화·특기활동 등 활동지원 ▲교복·수학여행비 등 기타지원 등 8개 항목이며, 청소년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지원규모가 결정된다.

선정기준은 생활·건강 지원의 경우 기준중위소득 60%, 학업·자립·상담·법률·활동·기타 지원은 기준중위소득 72% 이하인 가구이며, 가구원의 소득자료를 바탕으로 운영위원회 심의·결정을 거쳐 이달 말까지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다만, 다른 법령에 의해 동일한 지원을 받는 경우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기간은 1년 이내로 하되, 필요한 경우 1년의 범위 내에서 1회 연장이 가능하며, 학업·자립지원에 대해서는 2회까지 연장 지원이 가능하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특별지원이 어려움에 빠져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맞춤형 지원을 받아 학업 복귀 및 자립여건을 조성해 가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꿈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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