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이기정 선수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형 이기복 선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컬링 이기정 선수가 이번에 새롭게 채택된 혼성 2인조 컬링 믹스더블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다면, 이기복 선수는 남자컬링 4인조로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시절 함께 컬링을 시작한 형제는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특히 쌍둥이고 함께 컬링을 한다는 것에서 취향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성격에서는 순한 형과 추진력 강한 동생이라는 후문이다.

사진=네이버 캡처

이기정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형은 웃으면서 경기하는데 저는 좀 무겁게 경기한다”라며 “성격이 조화를 이루니까 궁합도 잘 맞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형이 먼저 국가대표로 선발돼서 부러웠지만 내가 못 나가도 형이 나가서 가족은 성공했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나도 욕심이 있어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었고 같이 올림픽에 나가는 자체가 기쁘다”라며 형제의 우애를 나타냈다.

이어 형 이기복은 “먼저 국가대표가 돼서 동생 때문에 기뻐하지 못했다”라며 “이후 동생이 믹스더블 대표가 돼서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했다”라고 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기정 선수가 장혜지 선수와 환상적인 컬링 믹스더블 경기를 보여준 가운데 형 이기복의 대회는 오는 14일 미국과 치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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