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시간이 화제를 모으면서 북한 김여정의 등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김여정은 사실상 북한의 2인자로 꼽힌다. ‘썰전’에서는 김여정이 북한 중앙 무대에 공식적으로 등장했던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에 모습을 비춘 모습을 공개했다.

김여정은 아들에게 권력을 승계해온 북한 사회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위협을 주지 않는 만큼 나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JTBC캡처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김여정은 김정일의 권력을 보좌해온 고모 김경희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 같다. 아직은 나이가 어리지만 조언자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여정의 등장으로 리설주의 입지 변화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강용석 변호사는 "우리나라 재벌 관계와 비슷하다. 딸이 똑똑할 경우 며느리는 영향력은 미미하다. 만약 리설주가 아들을 낳고 후계구도가 확립되면 리설주의 힘이 더 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만약 김정일이 살아 있다면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김여정이 유리하지만, 김정일이 사망한 상태에서는 김정은과 접촉이 잦은 리설주가 우위에 있다. 하지만 아들이 없다면 김정은이 다른 아내를 맞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시간은 이날(9일) 오후 8시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