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작년 경영실적 ‘양호’

당기순이익 1천392억…전년比 29.9%↑

수도권 영업망 안정화·경영 효율화 성공

지난해 광주은행의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2017년도 연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전년대비 29.9% 증가한 1천342억원을 시현했다고 11일 밝혔다. 총자산은 27조2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1천813억원으로 전년대비 36.6%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건전성 역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대비 0.06%p 개선된 0.60%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광주은행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수도권 영업망이 점차 안정화되고, 다양한 경영효율화 정책들이 가시화되면서 나온 성과로 앞으로 그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 만큼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의 경영 실적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JB금융그룹은 2017년 연결 누적기준 2천644억원(지배지분,1천8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0%(지배지분 29.7%) 증가한 실적으로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비은행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 또한 712억원을 달성해 지난해에 이어 700억원대의 안정적인 이익규모를 달성했다. 김한 JB금융그룹 회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 대응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적극적인 비용절감정책 그리고 효과적인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전략으로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시대의 흐름에 부응한 ‘디지털 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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