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표준지 공시지가 ‘껑충’

전년比 각각 7.89%·5.4% ↑…전국 평균 6.02%

충장로 LG유플러스스퀘어 ㎡당 1천150만원 ‘최고’

올해 광주·전남지역 표준지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7.89%,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지역 최고 표준지 공시지가는 동구 충장로 2가 LG유플러스스퀘어가 ㎡당 1천150만 원, 최저 표준지 지가는 광산구 등림동 산 90번지 ㎡당 670원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토부가 13일 자로 결정·공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른 것이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은 지난해 9월부터 조사해 토지소유자 의견수렴 등을 거쳤으며 광주는 전년대비 평균 7.89%가 상승해 전국 평균 6.02%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높은 자치구는 남구(12.67%), 광산구(9.44%)인 반면 상승률이 낮은 자치구는 북구(5.00%), 서구(6.61%), 동구(6.91%) 이었다.

주요 상승 요인으로 효천1 도시개발사업,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남구), 송정역KTX 투자선도지구 지정(광산), 용산·내남지구 도시개발사업(동구)으로 분석됐다.

전남지역 표준지 공시가격도 지난해보다 5.4% 올랐다. 다만 전남지역은 전국 평균 상승률에 못 미쳤다.

상승률이 높은 시·군은 담양(11.24%), 장성(10.89%), 장흥(8.34%) 등이었다.

반면 목포(1.66%), 나주(4.50%), 함평(4.51%)은 낮았다.

지역 최고가는 목포시 영산로(죽동) 상업용지로 ㎡당 377만원을 기록했으며,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자연림 임야가 205원으로 가장 낮았다.

담양은 담양읍과 수북면 일원 첨단문화 복합단지와 일반산업단지 조성, 장성은 나노산단 조성과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사회기반 시설 확충 영향으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 go.kr) 또는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표준지가격 결정에 대한 이의가 있으면 시 토지정보과·도 토지관리과, 시·군·구청 민원실, 국토교통부(부동산평가과 FAX 044-201- 5536, 우편)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산정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초자료와 정책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전남지역 실거래가 동향을 철저히 관리해 점진적으로 공시지가와 실거래가가 일치하도록 하는 등 공정하고 정확한 토지가격 산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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