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4층 규모 대형 주차타워 건립”

김동철 의원,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시급성 건의

국민의당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은 12일 “광주송정역 전면 주차장자리에 4층 규모의 대형 주차타워가 건립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지연되면서 광주송정역의 만성적 주차난과 교통정체가 가중되어 광주시민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면서 “지난 1년동안 김현미 국토부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관계기관 실무자까지 불러 수차례 협의를 한 결과 주차타워 건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당시 국토교통위원장이던 김동철 의원이 복합환승센터의 최대 걸림돌인 부지문제를 해결해 주었지만, 이후에도 서희컨소시엄과 철도공사(코레일)간 환승주차장 임대료 문제로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송정역 전면 주차장에 4층 규모의 대규모 주차타워가 건립되면 현재 주차면수의 3배인 1,500면이 확보되어 주차난이 일거에 해소된다. 또한 주차타워에서 곧바로 대합실로 이동할 수 있는 연결통로가 설치되고, 역사 바로 옆에 6층 규모의 여객편의시설과 업무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철도공사가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여해 추진하기 때문에 내년 6월이면 완공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광주송정역과 금호타이어 사이에 신설되는 후면도로의 설계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연내에 완공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광주송정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철 의원은 “앞으로 숙박을 하며 여유있게 남도 관광을 즐기려는 이용객을 위해 화물운반이 쉽도록 대형 승강기 설치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동안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꾸준히 설득해 올해 정부예산에 고속철도 안전 및 시설계량사업 20억원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또 “광주송정역이 명실상부한 ‘호남의 관문’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호남고속철 2단계사업 완공과 광주~순천간 경전선의 직선화, 복선화, 전철화에 맞춰 서울역이나 용산역과 같은 매머드급 선상역사로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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