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최저시급 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30만명 넘길수도

국회의원 최저시급 청원, 청와대 홈페이지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96427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25만명을 돌파했다. 어제 하루만에 4만여명이 추가로 청원에 참여했다. 

지난 1월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12일 청원 마감 이틀을 앞두고 청원 참여자 21만여명으로 청와대 공식답변 조건을 충족했다.

이 청원글은 13일 오전 9시 현재 21만3천89명이 '동의' 서명을 완료해 12 오후에만 4만여명이 추가로 청원에 참여했다.

이 추세로 라면 14일 마감일까지 청원참여 30만명을 넘길수도 있다.

그동안 청와대 국민 청원글중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글이 615,354명이 참여 최다 참여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해 주세요" 청원글이 350,712명(13일 오전 9시 현재, 2월 19일 마감)으로 답변을 충족해 답변한 6개의 청원글과 답변을 기다리는 7개의 청원글중 30만명을 넘긴 글은 2건 뿐이다.

청원글을 올린 누리꾼은 "최저시급 인상 반대하던 의원들부터 최저시급으로 책정해주시고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점심식사비도 하루 3,500원으로 지급해주세요" 라면서 

이어 "나랏일 제대로 하고 국민에게 인정받을 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국회의원 급여 체계를) 바꾸자"고 주장했다.

"철밥통 그들도 이제는 최저 시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일 아까운 세금이 입에 걸레문 국회의원 월급이다"라고 청원글을 마쳤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할 국민청원 조건을 충족한 뒤에도 여전히 참여인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청소년 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경 폐지', '조두순 출소반대',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 등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졌다.

현재 '가상화폐 규제 반대', '나경원 의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 '미성년자 성폭행 형량 강화' 등의 국민청원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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