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리미엄 대신 신인 각축

김철우·박남일·박요주·임명규·하승완 등 도전장

김철우
▲김철우(53·민·현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

임명규
▲임명규(62·미·현 전남도의회 의장)

하승완
▲하승완(66·평·전 보성군수)

박남일
▲박남일(66·민 ·전 대전도시공사 사장)

▲박요주(68·무·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

보성군수 선거전은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무소속 이용부 현 군수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선거 판도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이 군수는 관급 계약 비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1심에서 무죄를 받을 경우 피선거권 박탈은 되지 않지만 법조계의 시각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단체장 ‘유고’ 지역인 해남군, 무안군과 함께 보성군이 전남지역 전략 공천 대상 3곳 중 한 곳으로 언급되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에서는 김철우 전 보성군의회 의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김 전 의장은 군의원 3선을 거치면서 다진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1987년 평화민주당 입당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탈당하지 않은 정통 민주당원으로 민주당 중앙당부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 호남특별위원회 역임하면서 당내 입지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김 전 의장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에 위촉돼 인지도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박남일 전 대전도시공사 사장도 민주당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 전 사장은 육군 제3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73년 대전에서 군생활을 시작, 대전공병단, 32사단 공병대대장, 육군 자운대 사업총괄장교, 논산훈련소 시설대장 직을 거치면서 대규모 국책 사업 시행에 참여하는 등 사업추진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 전 사장은 ㈜유탑 엔지니어링 부사장, ㈜토팩엔지니어링 상무, ㈜백상 회장 등 건설 및 광고기획 분야 간부직 근무 경력이 풍부한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국민의당 출신으로는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 하승완 전 보성군수 등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임 의장은 현재까지 국민의당에서 탈당하지 않고 있어 바른미래당 합류가 유력시 되고 있으나 상황은 유동적이다. 임 의장은 특유의 카리스마에 높은 인지도도 장점이다. 지역 내 탄탄한 조직도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풍부한 의정경험도 돋보인다. 행정사무감사에서 406건 시정을 요구하고 도민에게 필요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집행부 감시·견제에도 노력했다.

하 전 군수는 민선 2·3기 재임시절 보성 발전과 보성녹차의 세계적 산업화, 문화관광자원화 등에 주력,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지세력이 여전한데다 군정 경험 등 관록이 돋보인다.

녹차수도 보성을 처음으로 일구어낸 하 전 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1위’로 보성을 만들었던 과거의 위상과 자긍심을 되살려 지역민들과 함께 활력이 넘치는 보성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 전 군수는 국졸 출신 현장노동자에서 법원 행정고등고시합격, 사법시험 합격으로 변호사가 되는 등 지역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와 전남 서부권을 관할하는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인 박요주씨도 유력후보군 중 한명이다.

광주제일고와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총재는 전남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박요주세무회계사무소 대표와 광주세무서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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