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략공천 지정 향배 주목

정덕영·이동진 등 군·도의원 각축전 선거판 ‘후끈’

김산
▲김산(59·민·전 무안군의원)

이동진
▲이동진(60·민·현 무안군의회 의장)

정영덕
▲정영덕(54·민·현 전남도의원)

▲홍금표(66·민·현 무안군행정동우회장)

▲나상옥(64·평·전 목무신축협 조합장)

▲양승일(73·무·전 전남도의회 의원)

▲이지형(62·민·여의도 이치과 원장)

무안군수 선거는 김철주 군수가 비리혐의로 구속돼 사실상 재도전이 좌절되면서 입지자들의 난립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더물어민주당이 전남에서 전략공천 선거구를 3곳 지정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무안군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거론되면서 지역 정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 의장은 ▲투명행정·소통화합하는 행복무안 건설 ▲양질의 일자리와 인구 늘리기 ▲특성화 교육 중점 지원 ▲농업경쟁력 강화 ▲안전무안 조성 등을 약속하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의장에 맞서 정영덕 전남도의원도 지난 8일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정 도의원은 “청렴하고 깨끗하기 때문에 공명정대하게 군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고, 전문가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열정이 가득하기에 무안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산 전 무안군의회 의장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김 전 의장은 의원 재직 시절 무안 반도 통합 반대 입장 표명, 군산공항 국제선 허용 강력 반대 등 지역 현안에 적극 나서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 지역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금표(66) 전 무안군 기업도시 건설지원단장도 가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08년 서기관으로 승진하고 기업도시건설사업소 단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한 홍 단장은 정치적으로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서삼석 전 군수와 각별한 사이로 전해져 당내 경선에서 힘을 발휘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당 출신으로는 나상옥(64) 전 목포·무안·신안 축협 조합장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는 무소속인 양승일(73) 전 전남도의회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3선 조합장 출신인 나상옥 전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은 농업경영인회장, 새마을협회장, 2006년 민주당 무안군수 후보에 입지한 경험이 있다. 나 전 조합장은 풍부한 선거 경험과 축협이란 절대적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

삼향읍 출신인 양승일 전 전남 도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군수 후보로 출마해 유권자 40%가 넘는 득표를 했고, 인구 최대 밀집 지역인 삼향과 남악이 거점이어서 이들의 표가 보태질 경우 민주당 후보에 전혀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치과의사 출신이 이지형 여의도 치과 원장도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지역에서 인지도는 낮지만 중앙 인맥을 통해 점차 보폭을 넓히고 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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