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호 광주시장으로 선회 ‘무주공산’ 후보 난립 양상

자천타천 10여명…현 구청장 조직력 바통터치 변수

 

▲김용집(54·민·현 광주시의원)
 

▲김만곤(61·평·세무사)
 

▲김병내(46·무·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임형진(58·민·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성현출(54·민·광주남구문화원장)
 

▲정재수(58·민·현 광주도시철도공사 경영본부장)
 

조성철 전문위원

▲조성철(51·민·문재인 정부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대외협력 전문위원)

최영호 청장이 광주시장 도전에 나서면서 남구청장 선거는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조직력이 탄탄한 최 청장의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지게 되면서 10여명의 후보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등 무주공산을 노리겠다는 후보군들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구청장의 조직력 등이 당내 누구에게 넘겨질 것인가도 관심 포인트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한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성현출 광주남구문화원장, 김병내 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비서관,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원, 김점기 7대 남구의회 전반기 의장, 조성철 문재인 정부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대외협력 전문위원, 최근에는 최진 동남갑 지역위원장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경제전문가로서 지역을 위해 봉사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민주당의 예비후보로 나섰다”고 밝혔다. 정치, 경제, 교육분야에서 이론과 실무의 능력을 겸비했다고 밝힌 임 전 이사장은 “국가정책과 지방분권에 발 맞춰 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수립해 지역적 특성에 맞는 민생·복지·교육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현출 남구문화원장은 “주민공감 에너지를 활성탄으로 30만 자족도시 스마트 시티 남구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광주조직특보를 지낸 성 원장은 노무현대통령후보 광주남구 실무집행위원장, 광주남구의회 3, 4대 의원, 조선대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조성철 위원은 광주경실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여러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했고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광주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병내 행정관은 최근 주변의 출마권유를 강하게 받고 있으며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설을 전후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하고 2월말쯤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행정관은 광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학생회협의회 의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사립학교법 개정과 교육개혁투쟁 등을 이끌었다.

정재수 광주도시철도경영본부장도 지난 12일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갔다.

정 본부장은 광주 서구의회 운영위원장, 남구의회 부의장 등 ‘지역밀착형 정치인’으로서 자치행정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정책보좌관으로서 국회활동을 통한 입법역량과, 2012년부터 6년 동안 광주도시철도공사의 총괄실무책임자로서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정부, 지방의회 그리고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해 정치력과 행정력, 경영능력을 검증 받기도 했다.

정 본부장은 12일 "혁신경영행정가로서 남구형 민관공동자치정부 구성을 통해 남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지역사회를 혁신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평화당 후보군도 관심사다. 남구의회 의장출신으로 풍부한 의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박춘수 시의원과 남구의원을 거쳐 시의회에 입성한 유정심 시의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3선의 남구의원을 지내고 세무무료상담 등으로 꾸준히 지역민심을 다지고 있는 김만곤 세무사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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