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최민식이 과거 백상예술대상에서 한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특별시민’에 출연한 최민식은 이날 시상식에서 ”쑥스럽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명량’이라는 작품은 뜻깊은 영화“라며 ”너무나 부족한 좌절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정말 많이 공부해야겠구나 하고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민식은 ”요즘 대호라는 작품을 찍으면서 롤랑 조페 감독의 미션 OST를 자주 듣는다. 군대 첫 휴가 나왔을 때 서울 극장에서 봤던 영화다”라며 “그 시절이 떠오른다. 오늘 시상식에 오면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JTBC 캡처

그러면서 “어린 시절 영화와 연극을 하고 싶어 했던 최민식과 지금의 최민식이 얼마나 맞닿아 있나 생각해보니 부끄러웠다. 너무 많이 변했다”며 “언젠가부터 이 영화가 좋은 작품인지 아닌지를 생각하기에 앞서 흥행을 먼저 염두에 두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아울러 “아무리 사람은 변하는 것이라고 자위하기도 했지만 이 상에 걸맞는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끝맺었다.

한편, 최민식이 출연한 영화 ‘특별시민’은 14일 밤 11시 KBS2 설 특선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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