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권익위 평가서 93.41점…전년 ‘보통’서 수직상승

전남도 부패방지 시책 ‘최우수’ 등급

작년 국민권익위 평가서 93.41점…전년 ‘보통’서 수직상승

전남도는 지난해 청렴도 측정에서 4단계 상승한데 이어 2017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렴도 측정과 별개로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종합대책 수립부터 이행, 성과 확산에 이르기까지 6개 부문 15개 과제 39개 지표에 대한 반부패 청렴시책 추진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최우수 1등급부터 부진 5등급까지로 나눠 공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도는 2016년보다 7.68점 오른 93.41점을 받아 3등급 ‘보통’에서 수직 상승한 1등급 ‘최우수’를 받았다.

이는 전남도가 민선 6기 도정 핵심 가치를 ‘청렴 전남’으로 정하고, 전 직원이 소통과 공감을 통한 공직사회 밝고 맑게 만들기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도지사와 행정부지사가 솔선수범해 ‘직원과의 번개팅 및 수다 점심’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원인과 직접통화’, ‘직속기관?사업소 조직문화 개선 간담회(26회)’ 등을 통해 공직사회 내외부 소통을 강화해온 것도 한몫했다.

여기에 도민·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도정 신뢰를 회복하는 등 부패 방지에 대한 기관장의 의지와 관심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빛가람 입주 공공기관 등 18개 기관과 공동으로 청렴 확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전국 최대 규모 ‘빛가람청렴문화제’를 개최해 청렴 포럼, 청렴캠페인, 청렴연극 등 청렴클러스터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 청렴 축제브랜드로 정착시킨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또 전 직원 대상으로 직급별 맞춤형 청렴교육을 하고 도민 인식 변화를 위해 청렴시책을 알기 쉽도록 청렴카툰을 제작하고, 총 8회 1만 2천438명에게 청렴 홍보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공직 내외부로 청렴시책을 홍보해 청렴문화 정착에 노력해왔다.

박준수 전남도 감사관은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청렴 공감정책을 펼쳐 청렴도 측정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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