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여론조사 찬성61.5% vs 반대 31.2%

광주 82.5%, 경기·인천(69.7%), 대전·충청·세종(60.3%), 서울(60.0%) 순

대구·경북(찬성 46.3% vs 반대 40.6%), 부산·경남·울산(찬성 45.3% vs 반대 45.0%)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놓고 정치권이 찬반 논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정상회담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 60% 이상이 남북 정사외담 개최에 찬성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마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손잡고 있다 / 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14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출발점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61.5%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대북 제재와 압박이 우선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1.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0%)과 정의당 지지층(92.9%)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민주평화당 지지층(76.3%)과 무당층(50.3%) 순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11.3%)과 바른미래당 지지층(34.5%)에서는 찬성 의견보다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2.5%)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경기·인천(69.7%)과 대전·충청·세종(60.3%), 서울(60.0%)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대구·경북(찬성 46.3% vs 반대 40.6%)과 부산·경남·울산(찬성 45.3% vs 반대 45.0%)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72.8%)에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65.9%), 20대(65.8%), 50대(57.5%)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49.3%)에서도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36.7%)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1,13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4.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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