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불, 지리산 산불 등 전남 곳곳 화재

전남 강진 산불, 여수 주택 화재 등

16일 전남 구례군 광의면 대전리 한 마을 인근 지리산 자락에서 산불이 난것을 비롯 설 연휴 전남 지역에서 산불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3시5분께 전남 구례군 광의면 대전리 한 마을 인근 지리산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구례군, 산림당국과 협력해 소방헬기 3대와 수십 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불이 난 장소까지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지리산 자락인 현장에 바람이 강한 데다 접근이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설 연휴 임야와 주택에서 불이 잇따라 3명이 화상을 입었다.

16일 오전 11시 36분께 전남 강진군 군동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산 부근 밭에서 A(73)씨가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1시 5분께 전남 여수시 화양면 B(89) 씨의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B와 C 씨 등이 손과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전남 여수·순천·광양·구례 지역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