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있나요’가 첫 방송된 가운데, 민폐방송으로 등극했다.

‘자리있나요’는 tvN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반인들의 차에 동승해 일정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JTBC ‘한끼줍쇼’에서 무작정 집을 방문해 식사를 함께 하거나 MBC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외국 현지에서 하룻밤을 얻어 자는 무작위 숙박 미션을 수행하던 장면과 오버랩 된다.

단지 ‘밥’과 ‘숙박’이 아닌 이번엔 ‘교통수단’을 얻어 타고 일반인 출연자의 일정을 함께 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인 ‘자리있나요’가 첫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또 한 번 눈살을 찌푸렸다.

특별한 프로그램 구성없이 오로지 일반인 섭외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운전 중인 일반인 출연자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 운전에 집중할 수 없게 해 보는 이마저 불안하게 한다. 자칫 교통사고라도 발생하게 될 경우 누구에게 책임이 돌아가야 할까.

이날 ‘자리있나요’를 본 시청자들은 “또 하나의 민폐프로그램 나왔네. 제발 예능프로그램은 제작진이 만들어라. 일반인들한테 기대서 만들지 좀 말고”, “출연진들도 괴로울 듯”, “파일럿이라니 그나마 다행”, “운전하는데 계속 말 걸고 전화하고...보는 내가 다 불안했다”, “운전이라도 대신 해주던가...차 얻어 타고 가면서 민페네”, “이런 민폐 프로그램 도대체 왜 만들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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