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땅 찾기 서비스, 로또 작년 44만명 몰려

한국조상땅찾기서비스, http://www.hanland.net

전라남도 최근 5년간 3만 6388건 약 9,800억 

'로또 복권보다 확률이 높다' 조상땅 찾기 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내가 모르고 있었던 조상땅이 있는지 알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조상땅 찾기는 재산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미등기 토지,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에 국가 소유 전산망으로 이를 찾아주는 제도다.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조상땅 찾기 신청건수는 44만2833건으로 6년 전인 2011년 3만7968건보다 12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신청자들에게 찾아준 조상땅 면적은 667.19㎢다. 이는 서울 면적(605.21㎢)을 웃도는 수준이다.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121.96㎢의 조상땅이 후손들에게 돌아갔다.

전남도에서도 최근 5년간 3만 6388건을 신청받아 8만 6608필지, 1억 724만 5000㎡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했다.

전남지역 평균 공시지가(9139원/㎡)로 환산하면 약 9801억 원의 재산을 찾은 셈이다.

국토부는 2012년 조상 땅의 전국에서 조회가 가능해지고 각 구청에서도 조상의 이름만으로 땅 조회가 가능해 지면서 이용자가 급증했다고 보고 있다.

조상 땅 찾기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본인의 신분증과 사망자의 제적등본을 지참하고 가까운 시군이나 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수수료는 무료지만 개인정보인 재산권의 특성상 상속권이 있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업무 처리엔 3시간가량 소요된다.

조상 땅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상속인임을 증명해야 한다.

조상 땅에 소유권을 인정하는 이가 있다면 소유권보존등기 말소소송 등이 필요하다.

특히 땅을 찾더라도 상속인끼리의 배분, 취득세 신고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한국조상땅찾기서비스(http://www.hanland.net)에 접속해 조상의 이름으로 소유 토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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