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스마트미디어스테이션 특별한 전시회

천연 쪽 염색 접목한 프랑스 자수

펠트 30여점 전시…내달 30일까지
 

전남 나주시는 최근 빛가람 호수공원에 위치한 ‘스마트미디어스테이션’ 2층 전시실에서 오는 3월 30일까지 프랑스 자수 및 펠트 작품전시회가 열린다./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최근 빛가람 호수공원에 위치한 ‘스마트미디어스테이션’ 2층 전시실에서 오는 3월 30일까지 프랑스 자수 및 펠트 작품전시회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해 10월 30일 스마트미디어스테이션 개관을 기념해 열린 천연염색 작품전시회에 이은 2번째 전시회로 ‘나누고 싶은 따듯한 이야기’라는 테마로 박연신 작가의 프랑스 자수와 김연희 작가의 펠트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프랑스 자수는 그림이나 문양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 자수기법을 국내에서 처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박연신 작가는 유학시절 배운 프랑스 전통 자수에 나주 전통 쪽 염색을 접목한 작품을 선보였다.

또 펠트는 실로 제직한 섬유가 아닌 양모를 가온 압축해 피륙 형태로 만든 것으로 김연희 작가는 이번 작품에 2018년 새해 시작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색과 문양으로 조형미를 표현했다.

빛가람 호수공원 문화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은 LED유리로된 외벽에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구현하는 최신 기술의 컨테이너 형태 시설이다.

나주시와 LH,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2017년 체결한 콘텐츠기반 지역개발 활성화사업의 대표적인 결과물로서 총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지난 해 10월 30일 개관했다.

1층은 주민 쉼터 및 일자리 정책홍보공간으로 2층은 다양한 기획 전시실 운영되고 있으며, 야간에는 시민 참여 UCC를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이 외벽전면에 구현되고 있다.

나주시 관광문화과 관계자는 “천연염색에 프랑스 자수와 펠트가 결합한 색다른 작품을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문 예술인의 작품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방안을 마련해 2층 기획 전시실을 시민이 꾸며가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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