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상품 ‘나라장터’서 고르세요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61개 서비스 등록

지역여행상품 43개도 포함되도록 노력
 

광주지방조달청은 2016년 11월 24일 나라장터에 등록된 지역여행상품 서비스인 전남 담양군 죽녹원에서 광주·전남지역 공공기관과 우수 조달업체를 초청해 ‘3자 합동워크숍’을 열었다./광주지방조달청 제공

조달청은 일선 학교에서 원하는 전국 각 지역의 수학여행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수학여행’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공급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나라장터에 등록된 여행업체의 수학여행 카탈로그를 참고해 소요비용, 인원수, 일정, 코스 등을 정한 뒤 이에 적합한 여행상품을 제안할 것을 업체에 요청하면 된다. 업체들이 여행상품을 경쟁적으로 제안하고, 학교는 평가를 거쳐 상품을 선정할 수 있다. 이 같은 맞춤형 수학여행은 현재 4개 업체에서 모두 61개 카탈로그 상품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됐다.

조달청은 수학여행 업체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여행경비 추정가격(부가세 제외)이 2천만원이 넘을 때는 3개사 이상이 경쟁하도록 의무화했다. 2천만원 미만의 경우에는 단일 제안 또는 복수 제안 모두 가능하다. 업체 선정기준도 여행프로그램 구성수준, 숙식제공 만족도, 운송수단의 안전성,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등 품질과 안전·서비스 중심으로 하고 가격은 평가요소에서 제외했다.

이번 맞춤형 수학여행 서비스 시작으로 제주도에 국한됐던 수학여행서비스가 전국 각 지역으로 확대됐다. 또 2015년부터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개발한 지역여행상품(현재 43개 등록)과 맞춤형 수학여행 간 연계·확산이 가능하게 됐다. 조달청은 맞춤형 수학여행상품 코스에 지역여행상품을 포함하도록 촉진할 예정이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각 학교는 신학기부터 다양한 수학여행상품을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수학여행 수요가 전국 각 지역으로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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