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동고, 설 명절 사랑나눔 ‘훈훈’

장애우시설 찾아 봉사활동·축제 수익금 전달

광주대동고등학교가 설 명절에 장애우시설을 찾아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광주대동고(교장 임재영)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3일 세하동 온새누리 지적장애인 단기보호시설(원장 임삼현)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나눔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월 28일 ‘제40회 봉선의 메아리’ 학교축제 부스운영으로 거둔 수익금의 일정부분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준비한 금액으로 추진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축제부스 운영 수익금으로는 어머니회에서 운영한 먹거리장터를 비롯해 멕시코,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네덜란드 등 외국인들이 운영한 부스와 학급에서 운영한 부스 수익금 등이 모두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익금을 현금과 물품으로 기부했으며, 전달식 이후 학부모들은 입소자들을 위한 반찬만들기를,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하며 훈훈한 시간들을 보냈다.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박선영 교사와 최은성 교사는 “학생들이 축제를 통해 거둔 수익금을 재정환경이 어려운 장애우시설을 찾아 전달하고 학부모들과 함께 나눔행사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나눔과 배려를 항상 배우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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