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사진기자협회 보도사진전 22일 개막

광주신세계갤러리서…대선·세월호 등 100여점 전시

2018 광주·전남보도사진전<사진>이 22일부터 27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사진기자협회 광주·전남지회(회장 최기남)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광주지역 일간지 사진기자들이 국내·외에서 취재한 사진 100여점을 전시한다.

지난해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 북한 핵실험, 중국 사드보복, 포항지진과 수능연기, 5·18기념식에서 임을위한행진곡 제창 등 많은 일들이 요동쳤다.

아울러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발탁과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 확정,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8년 만의 왕좌 탈환 등 사진기자들이 발로 뛰며 만들어낸 작업물들이 관람객들에게 찾아간다.

특히 KIA가 두산을 제압하고 KBO리그 최다인 11번째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는 현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1차전 ‘깜짝 시구’에 나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이 환호하는 장면 등이 전시된다.

또한 304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가 참사 3년 만에 목포신항에 거치됐지만 녹슬고 찢기고, 부서진 처참한 세월호의 모습과 미수습자 5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하는 아픈 현장을 기획전으로 구성했다.

최기남 광주·전남사진기자회장은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의 소식들을 사진기자들이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작품을 전시한다”면서 “사진 한장 한장이 주는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3월 2일부터는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일주일간 2차 전시가, 12일부터는 담양 국제청소년교육재단 내 유당갤러리에서 한 달간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1993년 아시아나 항공 추락 사고를 취재하다 순직한 박경완 기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박경완기자상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유가족에게 다가가 포응을 하며 위로해주는 순간을 담아낸 전남매일 김태규 기자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22일 11시에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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