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우편물 상·하차 알바 청소년

작업중 컨베이어벨트에 손가락 절단

광주우편집중국에서 우편물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던 10대 청소년이 작업중 컨베이어벨트에 손이 끼어 새끼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광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께 광주 광산구 쌍암동 광주우편집중국에서 우편물 상·하차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 A(19)군이 컨베이어벨트에 손가락이 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새끼손가락이 절단되고 엄지에 골절상을 입어 접합수술을 받는 등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광주의 한 병원에서 접합수술에 실패한 A군은 오는 22일께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광주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A군은 이날 일일 아르바이트로 광주우편집중국에서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옮겨지는 택배 등 우편물 상·하차 작업을 벌이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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