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주 여성 상대

현금 훔친 50대 입건

광주 동부경찰서는 베트남 이주여성에게 접근해 현금 1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최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전 11시께 광주 동구 한 병원 앞 벤치에서 베트남 이주여성 A(38)씨가 휴대전화 케이스 안에 넣어둔 현금 15만원을 몰래 빼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버스를 함께 탄 사소한 인연을 빌미로 A씨에게 커피를 사주며 호의를 베푼 뒤 “내 아내도 베트남인이다”며 전화번호를 알려주겠다고 속여 휴대전화지갑형 케이스 안에 있던 현금을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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